The Global & Travel/JEJU2009. 4. 17. 19:38


"눈으로 보아도 보이지 않고, 귀로 들어도 들리지 않고,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는 것.
 형상도 없는데 사람을 황홀하게 하는 그 무엇이 중산간 광활한 초원에 존재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것은, 사람을 황홀하게 하는 그 무엇이다.
 그것을 깨닫기 위해 나는 중산간을 떠나지 못한다. 안개가 일순간에 섬을 뒤덮는다.
 하늘도, 바다도, 오름도, 초원도 없어진다. 대지의 호흡을 느낀다.
 풀꽃 향기에 가슴이 뛴다. 살아 있다는 기쁨에 감사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도, 끼니 걱정도 사라진다." 

 - '그 섬에 내가 있었네' (김영갑 지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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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제주도가 가고 싶어졌다.
대자연이 주는 광경에 가슴뛰고 살아있다는 기쁨을 느끼고 싶었다.



Posted by 무적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