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edZED | JuJu
원문 http://bedzed.co.kr/10098848693

 

핀란드의 숨겨진 성공비결1. <사람만이 희망이다>

 

가진것이라곤 숲과 호수밖에 없었던 척박하고 가난했던 나라. 핀란드. 하지만 이제 핀란드는 국가경쟁력 1위국가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있다. 불과 수십년만에 인구 500만의 이 작은나라가 이렇게 성장하게된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 핀란드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들의 머리입니다. "

<(핀란드 교육청장) 에르끼 아호>

 

" 어떠한 기업도 혼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

<(노키아부회장) 니콜라스 사반데르>

  

핀란드는 그의 대한 해답을 사람에게서 찾고있다. 사람들은 핀란드의 성과가 한국과 다른 북유럽의 부유한 국가이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이 그 전까지 핀란드는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는 변방의 가난한 농업국가였다. 북유럽과 러시아사이에 끼여있는 핀란드는 전 국토의 70%이상이 숲으로 덮여있고 10%는 물에 잠겨있어 농지비율도 6%밖에 되지 않는다. 순록을 치고 나무를팔아 연령하던 가난한 나라 핀란드는 없다. 지금의 핀란드의 경쟁력은 유럽뿐아니라 세계최고. 핀란드가 눈길을 끈 건 2000년에 들어서면서부터이다. 정보통신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각종 국가경쟁력 부분에서 1위에 오르기 시작했다. 현재 핀란드는 세계에서 국민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이며, 많은 분야에 있어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나라로 자리매김했다.   

 

NEWSWEEK 2010년 국가만족도 핀란드 1위. 한국 15위!

영국 레가툼 연구소 2009년 삶의 질 평가 핀란드 1위, 한국 26위!

 

IMD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2009년 세계 경쟁력평가 대학교육 경쟁력 1위 교육제도 경쟁력 1위!

 

헬싱키 외각의 한 종합학교. 에스푸시 까사부오렌띠 중고등학교. 이 학교엔 12명의 독일교장단이 교육탐방을 나왔다. 이들모두는 독일에서 시범으로 운영중인 종합학교의 교장들이다. 어렸을때 아이들의 적성을보고 나누어 교육시키는  독일의 교육시스템이 지금까지는 가장 효율적이라고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이러한 독일교육계가 이제 핀란드를 벤치마킹하고있다.

 

" 독일은 성공적으로 나아가고있는 핀란드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

작은나라 핀란드가 우리보다 앞서 더 잘 해냈습니다."

 

<요그비테부르그 : 독일종합학교교장>

 

" 우리 독일의 시스템에 가장 잘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배우기 위해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핀란드가 어떻게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1위를 하고 있는지 그 비밀을 찾고 있습니다. "

 

<푸키타 큐지크 : 독일종합학교교장> 

 

아이들의 길을 일찍 정해버리지 않는 핀란드식 교육시스템이  왜 좋은결과를 내는지 독일종합학교의 교장들은 핀란드교육의 숨겨진 성공적인 비결을 찾고있었다.   

" 전체적인 시스템에 그 비결이 있었습니다.

핀란드는 모든학생들이 함께 자라고 교육받습니다.

이를위해 큰 예산이 준비되어있고 한 차원 높은 교사양성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에리히샤이네 독일종합학교교장>

 

이렇게 핀란드의 교육시스템을 배우기위해 세계에서 몰려드는 교육탐방단만 한 해 1000명에 이른다. 핀란드는 이제 북유럽의 변방국가가아닌 세계인 모두가 배우고싶어하는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있다. 유럽의 변방에서 끼니를 걱정해야했던 나라가 세계 1위국가가 되기까지 지금의 핀란드의 많은사람들은 오늘의 핀란드의 성공비결을  교육에서 찾고있다. 특히 학교의 교육은 교사와 뒤섞인 자유로운 분위기로 마치 놀이를 하듯 수업이진행이된다.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내놓고있는 핀란드의 아이들의 수업이 성적만큼이나 대단한것 같지만 잘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다. 이곳 핀라드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이란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않고 배우고싶은 마음이 들게 수준에 맞추어 도와주는게 전부이다. 나머지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집에서, 혹은 TV를 통해 스스로 배우는거다.  

 

" 교사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제공한다면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들은 것을 다시 생각해보고 책을 읽고, 다른 학생과 대화를 합니다.

이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학습입니다. "

 

<교육부 대외협력 담당관 / 파시살베리>

 

핀란드 교육의 첫번째 원칙은 수업시간이 결코 교사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핀란드에서는 수업 중 상당시간을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해야되는 과제들로 채운다.

 

" 친구와 발표하거나 그룹단위로 발표하는 과제가 많아요.

모든 일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요"

 

<에스푸 라스타드 중학교/ 실바>

 

" 학생 수는 20명인데 제가 20명의 유명한 핀란드 문화인물에 대해 설명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이 같이 공부하고 서로에게 가르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에스푸 라스타드중학교 국어교사>

 

 

핀란드 역설 1. 더 적게 가르칠 수록 더 많이 배운다.

 

 

스스로 수업내용을 준비하며 아이들의 지식은 완전히 제 것이 된다. 지식에는 범위가 없기 때문에 늘 교과서 밖으로 열려있어야하는게 교사들의 생각이다.

 

" 제가 모든 지식을 다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지식 또한 계속해서 변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물을 쏟아 붓듯 지식을 쏟아 부으며 이것이 너희들에게 충분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린나 마이아 니미 /생물교사>

 

수업시간에 가르치는 것이 교사의 주요 업무이지만 핀란드에서는 말을 많이 하거나

계속 가르치기만 하는 교사가 좋은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을 많이 지원하고

안내해주는 교사가 좋은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투이야플링크/ 땀뻬레 고등학교 교장>

 

이렇게 개인의 자발성을 키우는 교육덕분에 아이들은 시켜서하는 공부가 아닌 호기심을 가지고 탐험을 즐기는 마음으로 세상의 지식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습득해가고 있다.

 

OECD PISA 국제학업성취도평가 2000년 2003년 2006년 핀란드 연속 1위 !

 

 평균수업시간 수 세계 최저 !

 

학교 간 성적 격차 5%로 세계 최저 !

 

이렇게 아이들의 자발성을 기초로 한 핀란드의 교육은 가장 적게 공부하고도 가장 똑똑한 아이들을 만드는 힘이다.

 

  

핀란드 역설 2. 더 적게 시험볼수록 더 잘 배운다.

 

 

 

핀란드교육의 2번째 원칙은 시험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무리 스스로 즐기면서하는 공부라지만 성적표앞이라면 핀란드의 학생들도 주눅이 들지않을까?  

" 남이 시험을 어떻게 봤는지 보다 자신이 시험을 어떻게 봤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핀란드에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점수를 다른사람에게 공개하거나 등수를 매기는게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어있다. 이름대신 시험을볼때마다 고유의 번호를 표기해 다른사람의 성적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성적은 등수보다 자신의 지식을 확인하는 기회이다. 만일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시험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시험등수에 연연하지 않는 것은 한번의 시험으로 아이들을 평가하지 않는 핀란드의 교육시스템덕분이기도하다. 교사가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은 시험외에도 아주 다양하다.  

 

평가

 

수업시간의 작업

 

(홀로, 팀에서, 수업시간의 참여, 과제, 연구)

 

테스트

 

독립적인 역구작업(수업시간 외)

 

연습을 한 흔적 (숙제 외의 과제)

 

어떤 학생은 더 빠르게 배우고, 다른 학생은 조금 느리게 배우죠. 

또 어떤 학생은 보통의 속도로 배웁니다. 어떤 학생은 들으면서 잘 배우고, 다른 학생은 보면서 하며,

또 다른 학생은 작업을 통해서 잘 배울 수가 있다는 겁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어

잘 배울 수 있는 길을 스스로 터득하게 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린나 마이아 니미 / 생물교사>

 

시험에서 경쟁하는 교육에서는 결코 창의적인 인재를 나올수 없다는 것이 핀란드교육자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핀란드의 아이들은 다른사람과 경쟁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과 경쟁을 한다.

 

 " 물론 경쟁은 일을 더 빨리 하기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고 적당한 경쟁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근본은 경쟁이 될 수 없습니다.

다른 중요한 것들을 압박하고 발견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경기장이 아닙니다. "

 

<야꼬 이딸라 / 교육부장관>

 

노키아의 스마트 폰 시연회장. 세계 1위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유럽의 변방국가에서 노키아라는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이 나올수 있었던 배경에는 핀란드교육의 든든한 밑바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교육개혁에 관심이 많던 노키아 전 회장의 제안에 따라 핀란드는 80년대 초반부터 정보통신을 중요한 커리큘럼으로 넣었다.

 

" 까리 까이라모 노키아 회장에게 IT기술 교육에 투자해야합니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IT기술을 가르치는 것에 투자해야 하고 활용하는 것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에르끼 아호/핀란드 교육청장>"

 

국가차원에서 지원한 정보통신교육은 당시 어느나라보다 앞선 선택이었다. 전선이나 컴퓨터를 만들어팔던 작은기업 노키아가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이 된 바탕에는 교육개혁을 통해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하고 배출된 인재들이 있었다.

 

" 핀란드의 가장 큰 자산은 평등주의적인 문화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과학이나 사업,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

 

<아야 수오미넨/ 노키아 홍보 담당 부사장>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꿈꿀 수 있었던 자유를 제공받았던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창의성이 중요시되는 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경쟁력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 노키아는 창의적인 혁신 기업입니다.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협력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의 동력과 성공을 만들어냅니다.

핀란드의 초등학교 또한 혁신적인 기업들과 아주 비슷한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빠시 살베리/교육전문가>

 

평등에 대한 열망. 그것은 지금까지 핀란드를 이끈 힘이고 또 핀란드를 다같이 잘 사는 사회로 나가게 해준 원동력이었다. 핀란드는 여성들이 살기좋은나라로도 유명하다. 1906년부터 여성들에게 참정권을 부여 할 정도로 남성들과 동등한 기회를 가진 역사도 오래되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여성이 직업을 가져왔기 때문에 고용된 비율도 수치가 남성들과 비슷하다. 현재 70%가 넘는 여성들이 아이를 양육하는 동시에 직업을가지고있다. 이처럼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 뒤에는 여성의 입장에서 섬세하게 배려한 지원정책이 있었다.  

 

여성정책

 

출산 전 무료 임신 클리닉 서비스

 

출산 후 9개월 동안 모유수당 지금(월금 100%)

 

정부가 출산용품과 양성평등 필독도서 제공

 

3년동안 육아휴직, 부모수당 지급

 

선진국하면 출산률이 낮아 아이구경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핀란드의 출산률은 유럽연합 평균보다 훨씬높다. 헬싱키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임산부와 유모차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출산. 양육에대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출산률이 오히려 반등하고 있다. 핀란드에는 교대근무를하는 여성들을 위한 보육원이 별도로 있다. 이곳에서는 24시간 아이들을 맡아주는데 토요일,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아이들을 맡기는 것이 가능하다. 여성인력도 사회를 지탱하는데 중요한 노동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찍 깨달았던 작은나라 핀란드. 지금 핀란드의 여성파워는 사회를 이끄는 큰 힘이 되고있다.

 

핀란드는 약자일수록 사회에대한 배려도 커진다.

 

" 핀란드는 상당히 가난했었습니다. 그래서 서로돕고 함께 일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또한 저희들은 오랫동안 질병역학연구를 해와서 이런 문제들을 잘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핀란드에는 말 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무엇인가를 함께 해야 된다는 공감이 있습니다. "

 

< 뻬카 뿌스까/ 국립보건원 사장>

 

" 핀란드는 사회정책을 가난했을 때 시작했습니다.

돈도없고 자원도 없었지만 모두에게 베풀었습니다.

가난했을 때 평등이 시작됐죠.

부자가 된 후 모두에게 베푼다고 기다린다면 그때는 결코 오지 않습니다.

 

<일까 따이빨레/ 헬싱키 정신의학과 교수>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핀란드의 사회철학은 학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통합수업때문에 학력수준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그들은 핀란드만의 교육방법과 교사들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때문에 핀란드교실에는 선생님이 한 명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지원하고 선생님과 학생간의 통역자열할을 합니다.

숙제에 대해 설명해 주고 일상생활에 관한 일도 도와줍니다.

 

<카렐리아 뻬타야니에미/보조교사>

 

특별반 아이들에게는 일반학생보다도 더 많은 지원을 하게된다. 핀란드학교에서는 열등반이라는 단어대신 특별반이라는 단어를 쓴다. 대통령을 비롯해 핀란드의 유명인사중엔 학창시절 특별반 출신이 많다. 때문에 사람들은 이 아이들은 배우는 방법이 남들과는 다른 것이지 남보다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수업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별도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런 분리과정은 한 학생이 남을때까지 계속된다. 이것이 핀란드가 추구하는 교육원칙이다.

 

"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상담해주는 그룹이 따로 있습니다.

그 그룹에는 원장, 특수교사, 간호사, 심리학자, 큐레이터가 포함됩니다.

문제가 생길 경우 먼저 그 분들과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야기합니다.

 

<울라 마이야 칼리오코스키/교사>

 

단 한사람까지도 버려지지않는다는 핀란드의 인간존중정신. 핀란드경쟁력의 중요한 원천이 되고있다.

 

" 우리는 소수 민족입니다. 소수민족은 서로함께 도와야 합니다.

인구가 500만명 정도인 핀란드는 공동사회의 힘을 지켜 나가자는 의지와 단결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사 야위라스/교장>

 

오늘도 핀란드 학교의 교사는 한명의 학생을 위해 펜을 든다. 이것이 작지만 강한나라 핀란드를 만든 힘이다. 

Posted by 무적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