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2012. 7. 3. 15:34

아린이는 자려다 안방 창문 너머 베란다 밖에 보이는 밝은 달님을 발견하고 좋아합니다.

급기야 모든 식구들을 깨워 모두 이 신기한 발견을 함께 하자고 합니다.

안방에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베란다를 나가서 보고, 또 각도를 달리해서도 보이는 지 확인하고...

베란다 창문 옆 에 비친 달님을 보고 신기해서 손으로 가르킵니다.

책에서 보던 달님을 실제로 보니 얼마나 신나고 기쁠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면 이럴까요?

신나고 기쁘고 알려주고 싶고 함께 하고 싶고 계속 확인하고 싶고 떠나지 않고 싶을까요?

 
이제 아린이는 유모차를 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녀석은 이제 잘 생각은 없나 봅니다.

아~ 괴롭습니다. 오늘 우리 부부는 잘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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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적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