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2010. 12. 28. 18:30

Happy Ramadan
Happy Ramadan by Ranoush.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정말 쉽지 않다..

사실 이럴때 헷갈릴 때가 많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환경속에서 세상을 살아간다
그들의 학교, 직장, 교회, 친구 를 겪으면서 그들은 그들의 경험을 쌓고 그들의 가치관, 인생관을 가져간다.
그래서 그 사람이라는 사람이 생긴다.

나 역시 그 사람 중에 하나이다.
모 고등학교를 거쳐 모 대학교를 나왔고 그런 친구들을 만났고, 그런 직장을 다니고, 그런 동료들을 만나고
그런 교회를 거쳐 나란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이 형성되었다..

그래서 간혹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못되었다고도 생각한다

왜냐면 나는 그런 가치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나랑 대화가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렸고 내가 맞았다고도 할 수 없다.
내 기준은 그 사람 입장에서 보면 틀릴 수 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것을 배우거나 경험한다면 내 기준과 일치했을 수도 있고.
그건 그 사람의 경험의 부족이지, 그 사람이 나빠서 그런 것은 또 아닐 것이다.

그래서 편견이라는 것이 사실 무서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편견을 가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세상진리의 명확한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좌파, 우파, 민주주의, 공산주의, 내성적, 적극적, 청군, 백군 등
항상 생각이 다른 편이 존재한다.
그리고는 우리가 속해있는 쪽이 옳은 기준이라고 대부분 말한다. 그것이 흔들리면 자기 자신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옳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 법을 만들고 규칙을 만들고 종교를 만들고 기준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 옳은 것, 나쁜 것을 구분하게 하는 명확한 것이 있는 건가?

우리는 이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어떤 직장, 어떤 교회, 어떤 모임, 어떤 친구라는 자기만의 공동체에 살고 있다.

그래서 말인데 다른 사람이 나를 비난하거나 또는 내가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고 해서 
너무 상처받지 말라는 말이다. 서로의 가치관과 기준의 차이에서 생기는 일종의 오해니까..

사회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적응해 간다. 
그러다보면 생각과 가치관은 어느 시점을 따라 또 바뀌고 무뎌지기도 한다.

결국은 나에게 가장 편안한 편견의 조직에 내가 속해 있을테니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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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적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