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 Culture2009. 5. 8. 11:50



박쥐 상세보기

5월 4일 영화 [박쥐]를 봤다.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영화.   
이 영화를 안 본 관객들은 자기만의 평가를 내리기 위해 이 영화를 볼거다..재미없다고 해도..

[올드보이] 정도의 Grade일거라고 기대했는데 막상 보고나니 좀 실망스럽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기억에 나는 공포심을 느낀 장면도 짝가위를 들고 입에 넣었다 뺏다 하는 장면 정도..
영화 속 송강호의 성기노출은 여신도를 강간하고 사람들에게 들켜 나오는 장면에서 나온다.
하지만 꼭 필요한 장면이기에 노출연기를 했고 순교적이며 숭고한 느낌이 들었다는 송강호의 말에 공감이
썩 잘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심각한 분위기에서 진지하게 웃기는 말을 하는 송강호의 웃음코드는 꽤 재미있었다. 
그리고 김옥빈, 한동안 못봐서 서운했는데 이 영화 찍고 있었구나. 
묘하게 스칼렛 요한슨과 Match되는 느낌이 나는 그녀의 눈빛은 참 일탈적이다.
나오는 등장인물의 캐릭터들이 참 독특한데 ( 정상은 없는 거 같다 )
주연배우들보다 김해숙과 신하균의 연기가 더 인상적으로 남는다.

Posted by 무적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