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 & Travel/SAUDI2009. 5. 1. 12:54

점심시간에 근처 야외의 스타벅스를 찾았다. 전날 호텔 커피숍도 마찬가지였지만 사우디에서 모든 가계는 패밀리 섹션과
싱글 섹션이 구분되어 있다. 보통 여자 일행이 있으면 패밀리 섹션을 이용할 수 있다. 패밀리 섹션이 보통 싱글 섹션보다 전망
이나 공간이 더 잘 되어 있다. 스타벅스도 2층은 패밀리 섹션이라 우리는 1층만 사용할 수 있었다.

어제 시내를 잠깐 보면서 느낀건데 사우디에는 고급차들이 참 많았다. 물론 두바이도 그랬지만, 스타벅스 앞에서 아우디 R8를
볼 수 있었다. 영화 아이언 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차로 나와 인기를 끈 차다. 국내출시 가격이 약 2억원 가까이
한다고 한다. 모 아무튼 제주도에서 아우디 A4는 타보지 않았는가.


이 스타벅스를 택한 건 바로 옆에 홍해를 보기 위해서였다. 물론 제대로 갖춰진 백사장의 홍해는 아니지만 홍해는 홍해니까.
지도에서 익히 봤던 데로 홍해는 아프리카 대륙과 아리비아 반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바다다.  바다속의 해조 때문에 물빛이
붉은 빛을 띠는 일이 있으므로 홍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여기선 그렇게 붉은 빛이 보이진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염도가 높은 바다 중의 하나라고 해서 잠깐 맛을 보았는데 과연 그런 듯.
또 모세의 기적이 이루어진 바다가 바로 이 홍해이지 않는가..그런데 이 수심깊은 바다를 어떻게 지팡이로 가를 수 있는 것인지..솔직히 믿겨지진 않는다.



Posted by 무적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