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2010. 9. 30. 14:07

아래 모 블로거님의 글을 읽어보니
참 동감이 갑니다.
한국 직장인의 업무몰입도 수준이 6% 밖에 안된다 라는 조사보고서도 참 동감이 갑니다
그 6%의 사람들은 매우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매일 매일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워렌버핏의 애기가 너무나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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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 기업 타워스 왓슨이 '2010년 글로벌 인적보고서'를 냈다고 하네요. 
한국을 포함해서 미, 중, 일, 영 등 22개국 2만여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그 결과를 보니 한국 직장인들의 업무몰입도가 매우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자신의 업무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다'는 한국 직장인은 6%밖에 안되구요,

이는 세계 평균 21%에 비하면 참 낮은 편이군요.

한마디로 말하면 마지 못해서 회사 다닌다는 말인거지요.

 

 

* 인터넷한겨레 원문 기사 보기 ☞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416833.html

 

 

이런 원인이 '경영진의 리더십 부족'이라고 조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회사의 경영진이라면 이 보고서 때문에 맘이 편치만은 않을 것 같네요.

 

타워스 왓슨의 인적보고서를 읽고서 '경영진 리더십 부족' 이면에 감춰진 이유가 아마도 '소명과 의미 찾기의 실패'에서 오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3월말일 부로 대기업 회사원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나름 회사에 로열티를 가지고 열심히 직장생활 했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제가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다름 아닌 '소명과 의미 찾기의 실패'였거든요.

언제부터인가 '돈벌어 오는 기계'가 되어버린 듯한 '일벌레'가 된 지친 제 모습을 보게 되었거든요.

 

Vision과 소명의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아래 우화를 보면 극명히 드러나지요.

 

 

같은 공사장에 일하고 있는 세 명의 인부에게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인부 왈:"지금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부 왈: "지금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인부 왈" "지금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은 경영진이냐 종업원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진의 리더십 부족이나 종업원의 팔로워십의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그/그녀가 경영진이든 종업원이든 누구이던지 간에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비전과 소명, 목적과 의미를 두고 있느냐가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경영진의 리더십 부족'이라는 말은 '종업원이 비전과 소명, 의미'를 찾는 일을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고 Communication 하지 못하고 비전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역량을 개발시켜주지 못했다는 의미로 넓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마커스버킹엄 외, 청림출판) 중에서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네브래스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했던 얘기로 타워스 왓슨의 '2010 글로벌 인적보고서'에 대한 단상을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난 사실 여러분들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어쩌면 나는 여러분들보다 돈이 더 많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여러분과 나의 진정한 차이가 되지 못합니다. 물론 나는 비싼 최고급 양복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입으면 싸구려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내 입맛에는 100달러짜리 고급 음십보다 패스트푸드점의 치즈버거가 더 맞습니다.

 

여러분과 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단지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사실입니다. 매일 매일 말이죠. 이 말이 내가 여러분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충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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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적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