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2009. 11. 9. 16:14

월욜일부터 일진이 안좋다
공업사에 흡집 수리를 맡긴게 제대로 수리가 되어 오지 않았다.
제대로 수리가 된 것인지 직원놈이 오다가 긁은건지
정말 제대로 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온 건지
모든게 추측이어서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내가 한 건 절대 아니다
금요일 밤 인도받을 때부터 그 흡집을 보았으니까
월요일 아침 사장이 직접 올 줄 알았는데 그 직원놈이 와서 왜 그때
제대로 확인을 안했냐고 한다. 그래 그 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어두웠고 제대로 확인을 못할 거 같으니 담날 확인하라고 말한 이가 그 직원이지 않았는가
옆에 과장님이 있어서 진정했지만 그 자식 얼굴에 주먹이 올라갈 뻔 했다.
억울했다. 내가 한걸로 오인받고 말을 듣는게...

새로 오픈하는 수주관리시스템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영업팀에서 기초 데이터에 대한 입력이나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누구하나 관심있게 봐주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너무 걱정이 되어 부랴부랴 
다시 한자리에 모아 입력을 할 것이 무엇인지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이러한 이슈에 대해서도
팀장님께 말씀을 드렸다. 
드디어 오늘 사업부장님이 알게 되어 지금까지 왜 이 모양으로 관리를 하게 된건지 따져묻자 영업팀 사람들
발에도 불이 떨어졌다. 지금까지 기획팀은 이런 현상에 대해 왜 이슈를 보고하지 않고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냐고 질책하셨다.
억울했다. 내가 아무것도 안한 사람이 되는게

억울한거 너무나 싫다
안하고 질책을 당하면 하면 되고, 노력하면 되는데
억울한 거는 그 상황이 만들어 내는 거다. 그 상황을 풀어야 하는데 대개 그 상황을 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결론은 힘들다는 거다..
회사생활하면서 이런 일들 정도에 힘들어 하거나 흥분하면 안되는데 난 아직도 멀었나보당

내일은 내 양력 생일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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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적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