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2011. 4. 1. 16:01

오널이 4월 1일 출근한지 벌써 한달이 되었다. ㅎㅎ
벌써 그렇게 되었나.

그리 되니 이제 회사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얼굴도 서서히 낯이 익는다.
업무도 첨이라 빡세지 않았고

경영관리가 아닌 회사의 중장기적인 전략과 방향성을 잡는
전략기획 업무도 꽤 근사하고 맘에 든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건 없지만 ㅋ
나름대로 차근차근히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관련 전방위적인 산업과 시장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드럭스토어, 백화점, 마트, SSM, CVS, 제약업계, 화장품시장, 건강기능식품 등,,)

CJ로 오면서 모 아쉬운 것도 있지만 아직까진 좋은 것이 많이 있는 거 같다

일단 가장 좋은건 CJ 제품과 서비스를 그룹사 카드를 통해 3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는 것이다.
올리브영을 비롯해 투썸, 콜드스톤, 뚜레주르..등등 일종의 보이지 않는 복리후생이다.

사무실은 집에서 많이 멀어졌지만 난 오쇼핑 사무실이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위치는 사당역에서 남태령으로 가는 수도방위사령부 맞은 편에 있다.
큰 부지에 오쇼핑과 올리브영이 들어있다. 안에 정원도 있고 헬스장도 있고 구내식당, 도서관도 있다 !
그리고 올리브영, 투썸도 있고, 사무실 환경만큼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마치 NTS같은 격리된 요새에서 근무하는 느낌이랄까..ㅎ

그리고 님자 호칭...첨에 교회가서 형제, 자매라는 단어가 참 낯설었는데
CJ와서 님자 호칭에 좀 놀랐다. 내부에선 안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로 님자 호칭이 많이 정착되어 있다. 다만 그래서 그 분의 직급이 좀 헷갈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부분도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호칭이 님으로 끝나니 일단 상하관계의 느낌이 훨씬 부드러워지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복장, 난 양복입는 걸 즐겨하지 않는다. 특히나 넥타이..
짧은 목 탓이기도 하지만 넥타이는 참 갑갑하고 힘들다.
여기서는 비지니스 캐주얼이기 때문에 깔끔하고 단정하게만 입으면
크게 상관이 없고 자신만의 개성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나처럼 옷 사입는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좋다. 대신 돈이 더 드는 단점은 있다.
화사한 봄, 여름이 되면 나의 멋진 패션을 기대해도 좋다...

더 쓰고 싶지만 정보보호차원에서 이만 줄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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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적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