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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글 잘 쓰는 공지영 작가의 최신소설이다.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읽었는데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책장은 술술 넘어갔다.
이 책은 2005년 세상에 알려진 공주의 모 청각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쓰여졌다.
이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에 대해 적지않게 충격을 받았다.
청각장애인을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충격이지만 그 사건에 얽혀진 현실의 부조리들...이
더 깊은 한숨을 내쉬게 하며 마음을 아프게 한다.
고통받은 아이들과 그 사실을 알고도 암묵적인 동조를 하게 하는 이 사회의 현실에 말이다....
이 것이 이 사회의 현실이라고 할 때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내가 그 학교의 선생님이었다면, 내가 그 지역의 공무원이었다면, 내가 그 지역의 교회목사였다면 말이다..
하지만 혈연, 지연, 학연 등을 모두 떠나서 정말 아닌건 아닌것이 아닌가?
남자주인공 강인호는 아내와 딸들을 생각하며 마지막 응원까지는 동참하지 못했다. 그 싸움에서 자신의 왜곡된
과거가 밝혀졌고 이로 인한 오해와 잘못된 시선에 힘들었다.
그로서도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자기가 다치는 것은 좋지만 그로 인한 아내와 딸에게
피해가 가는 건 상처가 될수도 있을 테니까..
피해자 학생의 부모에게 돈과 앞으로의 자식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던 그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진실은 은폐될 수가 있다.
이런 현실이 너무나 짜증이 난다. 진실과 정의를 방해하는 것들에 결단코 안된다고 서유진조차 자신있게 말할 수
없게 되버리는...
그래서 책을 덮으면서 맘이 무거웠다...
'난 그들이 나를 바꾸지 못하게 싸우는 거에요'
서유진의 이 말에 너무나 눈물이 난다.
남자주인공 강인호는 아내와 딸들을 생각하며 마지막 응원까지는 동참하지 못했다. 그 싸움에서 자신의 왜곡된
과거가 밝혀졌고 이로 인한 오해와 잘못된 시선에 힘들었다.
그로서도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자기가 다치는 것은 좋지만 그로 인한 아내와 딸에게
피해가 가는 건 상처가 될수도 있을 테니까..
피해자 학생의 부모에게 돈과 앞으로의 자식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던 그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진실은 은폐될 수가 있다.
이런 현실이 너무나 짜증이 난다. 진실과 정의를 방해하는 것들에 결단코 안된다고 서유진조차 자신있게 말할 수
없게 되버리는...
그래서 책을 덮으면서 맘이 무거웠다...
'난 그들이 나를 바꾸지 못하게 싸우는 거에요'
서유진의 이 말에 너무나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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