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ble2010. 11. 11. 09:53

하나님..
당신이 원망스럽습니다.

인간은 죄인이라서, 죄의 속성을 가진 동물이라서, 실패하는 불완전한 존재라서
당신의 말씀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달콤한 유혹에 휩싸이고
순간순간 절대 영적이지 못한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당신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이 세속의 환경에서 손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당신의 뜻을 알면서도 세상에 나와서는 전혀 당신을 알지 못하는 사람처럼 말하곤 합니다.

저는 그렇게 죄인입니다. 당신앞에서는 언제나 영원히 죄인입니다.
그래서 당신앞에 서면 늘 부끄럽고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
그리고 너무나도 죄송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당신의 나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저는 죄인일 겁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제도와 구조는 너무나 불완전하여 
우리들은 계속해서 죄를 짓고 당신의 말씀에 반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제가 예수님을 저의 백(Back)이라고 믿으며 그 안에서 회개를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항상 죄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주신 당신이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지킬수 없는 약속을 말하고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는 제 자신이 너무나 밉습니다.

당신을 알기 전 세상에 대한 나의 고민과 좌절은
당신의 말씀을 듣고 나서 한없이 작은 저와 끝없는 죄스러움과 미안함 또 원망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니 어쩌면 좋습니까. 당신을 원망하는 저를 어쩌면 좋겠습니까..
죽을때까지 또는 죽어서도 벗지 못할지 모르는 저의 가책과 죄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정말로 사랑해주실 수가 있으신지요? 
당신을 원망하는 저에게도, 때로는 일탈과 세상의 달콤함에 빠지는 저의 모습을 보시고서도
..그래도 저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으신지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당신앞에 영원히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 앞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미안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매일 똑같이 말입니다.

 

'10. 11. 11 

Posted by 무적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