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2009. 6. 3. 16:46



    금요일. 좋은 친구들과 기분좋게 술을 마시고 늦잠을 잔 토요일 아침..늦잠을 잤더니 상쾌하다...
    어머니가 같이 근처로 등산을 하자고 해 따라 나섰다.
    훈훈하지 않은가. 주말을 이렇게 가족과 소비하는 나의 이 건전함..ㅠㅠ 사진도 찍어주고..참 착하다.

    이 도로는 내가 대학교 다닐 때 자전거로 통학하면서 항상 지나온 길이다. 벚꽃이 피면 더 풍경이 좋다.
    흩날리는 벚꽃과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이 좋다...
    하지만 안좋은 추억도 있다. 학교에서 밤늦게 귀가하다가 이 곳에서 자전거 중심을 놓쳐 넘어졌는데 오른 손새끼손가락이
    부러져 수술하고 입원도 해야 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오른 새끼손가락이라 수술후 붕대를 감아 오른속 엄지와 검지만으로 학교 기말고사와
    CPA 2차 시험을 치루어야 했다.  


    대신 장미꽃이 있다..


    따라나섰는데 배봉산 근린공원?    이런 곳이 우리 동네에 있었나?   난 첨보는 곳이다.
    여기서 10년 넘게 살았는데 어떻게..단 한번도 오지 않았을까
    하긴 여기 옆에 중학교를 다닌 내 동생도 이런 곳이 있는지 모른단다....할 말이 없다...
    멀리 삼청동에 있는 삼청공원은 몇 번을 가밨으면서... 동네에 이런 공원이 있는지조차 10년 동안 몰랐다는 걸..
    모라고 해야 하나.   가까운 곳에 무관심 했다고 해야 하나..


    

    


    이런 곳에 허브갤러리 도 있다.


    폭스글로브, 옥스아이데이지
    푯말이 없으면 절대 꽃이름을 알 수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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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적미소